서울 지역 자사고 경쟁률 1.29대1로 하락...미달학교 7개
2017.11.14 17:01
수정 : 2017.11.14 17:04기사원문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8학년도 서울 지역 자사고 22개교의 정원내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29대 1로 전년도 1.70대 1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모집정원에 미달인 학교도 7개에 이르렀다. 서울 경문고가 0.88대 1, 경희고 0.86대 1, 대성고 0.84대 1 등으로 정원수를 채우지 못했고 동성고도 0.80대 1, 숭문고 0.70대 1, 신일고 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미달됐다. 이대부고도 남학생의 경우 0.63대 1로 지난해에 이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이대부고를 포함해 숭문고, 장훈고 등 3개 학교가 미달됐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가람고(여자)로 3.31대 1이었고 이어 이화여고가 2.44대 1로 높았다.
이 같이 서울 지역 자사고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올해 서울 소재 중학교 3학년 학생수가 7만 5719명으로 전년도 8만 5920명보다 1만201명, 약 11.9%포인트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자사고 폐지 논란과 내년부터 자사고 모집시기를 후기고 일반고 전형 일정과 같게 하는 등 자사고 지원에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서울 지역 자사고는 지원률에 따라 지원률 100% 이하 지원자는 전원 합격되며 지원률 100% 초과 120% 이하는 추첨으로, 지원률 120% 초과 150% 이하는 면접으로 선발한다. 지원률 150% 초과 학교는 1.5배수를 추첨한 후 면접으로 선발하며,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지원자 미달 시 모집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일반전형으로 충원할 수 있다. 단, 지원률과 관계없이 경문고와 장훈고는 전원 추첨 선발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