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게임 총출동…내년 본격 승부 앞두고 기선제압 나선다

      2017.11.15 19:35   수정 : 2017.11.15 19:35기사원문




【 부산=허준 기자】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총출동해 그동안 개발했던 신작게임들을 공개하는 장이다. 올해도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블루홀 등 주요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참여, 내년을 수놓을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인다.

지스타 관람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올해 지스타의 주요 전시 부스를 소개한다.

넓은 전시장을 모두 둘러보기 힘들다면 주요 전시부스 5곳만 들려도 만족할만한 신작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넥슨, 월드컵 시즌엔 피파온라인4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꾸린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로, 벡스코 내외부를 대형 광고판으로 활용해 다양한 게임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 전시부스에 들려야 하는 이유는 '피파온라인4' 때문이다. 인기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의 정식 후속작으로 내년 러시아 월드컵 시즌에 맞춰 게이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시연버전을 통해 한 층 정교해진 그래픽과 호날두, 포그바 등 유명 축구선수들의 자연스런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게임 '오버히트'도 놓칠 수 없는 신작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인기 모바일게임 '히트'의 후속작이다. 120여종의 영웅 캐릭터를 활용해 벌이는 전투와 영화같은 연출이 특징이다. 오는 28일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지스타에서 게이머들을 먼저 만난다. 이 외에도 넥슨은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비롯해 '배틀라이트', '천애명월도', '타이탄폴온라인' 등을 앞세워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액토즈소프트, e스포츠 종합선물세트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 넥슨과 함께 300부스, 최대규모로 출전한다. 액토즈소프트의 부스에선 잠시 신작게임은 잊어도 좋다. 대신 다양한 게임들로 대회를 펼치는 e스포츠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e스포츠대회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결승전을 개최한다. 지난 10월부터 각 종목 예선을 걸쳐 선발된 선수들이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12종목에서 우승컵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스타크래프트의 '최종병기'로 불리는 이영호를 비롯해 철권의 강자 '무릎' 배재민도 출전한다. '오버워치' 종목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라이벌팀 GC 부산과 러너웨이가 맞대결을 펼친다. 마인크래프트 종목에서는 인기 창작자 '악어'도 만날 수 있다.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첫선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월 매출 2000억원이라는 국내 모바일게임 새 역사를 쓴 넷마블게임즈도 이번 지스타에서 다양한 신작게임을 선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혁명을 이어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다. 이 게임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 신작이다. 넷마블이 인기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이번에도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성공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인기 온라인게임 '테라'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테라M'과 스테디셀러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휩쓴 배틀그라운드 지스타서 만난다

전세계 250만명 이상이 동시에 즐기는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블루홀도 이번 지스타에 처음 출전한다. 블루홀 전시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단연 배틀그라운드다. 블루홀은 지스타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대회인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지스타'를 개최한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이용자들이 고립된 섬에서 다양한 무기와 차량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생존 게임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을 펼치는 게임이라 다양한 상황이 발생, 게임을 하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20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3일간 경쟁을 펼친다.

블루홀 전시부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신작게임은 '에어'다. '에어'는 블루홀이 수년간 공들인 차기작이다. 게임명에서 알 수 있는 이 게임은 거대한 비행선을 앞세워 지상과 하늘을 넘나들며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버전이 공개된다.

■야외부스에서'페이코' 놓치지 마세요

지스타 방문객이라면 게임 아이템 결제를 자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관람객들을 위해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 아이템 결제 시 활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단, 벡스코 안이 아니라 야외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벡스코 광장 야외부스에서 페이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는 구글플레이에서 페이코 포인트가 신규 결제 수단으로 적용된 것을 기념한 행사다.
구글플레이 결제 시 할인혜택이 있는 페이코 쿠폰 증정 등 다양한 대고객 행사가 진행된다.

이 야외부스는 지스타의 '관문' 역할을 한다.
센텀역 지하철 역에서 나와 벡스코 행사장으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페이코 이벤트 현장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니 본격적인 지스타 관람에 앞서 페이코 쿠폰을 받아가는 것도 잊지 말자.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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