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주민 1421명 3일째 대피소생활...급식지원 등 도움 이어져
2017.11.17 10:01
수정 : 2017.11.17 10:01기사원문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중상 4명, 경상 59명 등 총 63명이다.
시설피해는 1347건에 피해액은 72억8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1213건에 45억1100만원가량이며 주택 1090채, 상가 84곳, 공장 1곳, 차량파손 38대로 확인됐다.
공공시설은 134건 2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건축물 34곳, 도로 11곳, 학교 32곳, 기타 12곳이다. 포항시재난안전본부는 학교시설 및 영일만항, 양덕정수장 등의 피해액은 아직 반영되지 않아 반영시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진 이후 119에 신고된 접수건수는 총 2908건으로 전신주 2개, 시립미술관, 한동대 등에서 화재 4건이 신고됐으며, 구조신고는 엘리베이터 24건, 기타안전사고 98건 등 총 122건이 접수됐다. 구급신고는 14건으로 이중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 주민들은 현재 대피소 11곳에 분산돼 1421명이 보호를 받고 있다. 대도중학교 300명, 향도초강당 100명 흥해실내체육관 800명, 기쁨의 교회 69명, 들꽃마을 35명, 읍면동사무소 21명이다.
이들에게는 응급취사도구 세트 2070개와 생필품, 모포 등 구호물자가 지급됐다. 2170명에게는 수원시, 재해구호협회, 포스코, 경주자원봉사센터, 적십사, CJ그룹에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재난본부는 오전 11시 포항시장 주재 지진대처 관련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