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 차별화된 대한민국 홍보영상 공개‥해외서 호평
2017.11.20 09:36
수정 : 2017.11.20 09:36기사원문
해문홍이 제작한 이번 대한민국 홍보영상은 서기 2045년 인간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인공지능(AI)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번 영상은 잔치라는 개념으로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평창 대회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단계적으로 소개한다. 이후 위기의 상황 속에서 무기 대신 촛불을 들고 평화를 지켜낸 대한민국의 힘이 올림픽의 성화로 이어져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세계인의 참여를 호소한다.
이와 같은 누리꾼들의 호평에 대해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우리가 자랑할 만한 내용을 뽑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고 자찬하는 전형적인 홍보영상을 탈피해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찾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라며 “촛불의 평화정신을 올림픽 성화로 이어받아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는 메시지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해문홍이 지난 7월 동계올림픽 종목에 마술을 접목해 만든 영상은 하루 만에 1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1천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해문홍은 14일 4분 분량의 영문판을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의 유튜브, 페이스북에 먼저 공개했다. 20일부터는 한국어판을 비롯한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일본어 등 9개 국어판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문판은 20일 현재 코리아넷 페이스북 총 도달수 202만4187건, 유튜브 74만9068건 등 총 277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 달린 댓글은 ‘영화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평창 대회에 대한 축하인사가 대부분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