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우아한형제들 출신 창업팀 엑스트라이버에 6억 투자
2017.11.20 11:19
수정 : 2017.11.20 11:19기사원문
엑스트라이버는 '배달의민족'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형제들 공동창업자 출신들이 의기투합한 창업팀이다. 배민라이더스 대표와 배달의민족 세일즈디렉터를 지낸 바 있는 김수권 대표를 비롯, 고대현 기획이사와 이은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주요 멤버다.
엑스트라이버의 '트립스토어'는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패키지여행을 검색할 때 수많은 여행사 사이트를 다양한 조건으로 반복해서 찾거나, 개별 사이트에 별도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데 착안했다.
트립스토어의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여행기간, 가격, 출발시간, 인원, 쇼핑횟수 등을 필터 기능을 이용해 검색하면 이에 맞는 여러 여행사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또 여행할 도시를 선택하면 달력에서 한눈에 날짜별 최저가 상품 확인이 가능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협회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여행 시장은 전체 여행 인원의 40% 수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1년까지 국내 패키지여행 시장은 7.4조, 그 중 온라인시장 비중은 5.2조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는 "트립스토어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기존에 없던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행사에게는 새로운 판매채널도 열어준다"며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과의 제휴를 성사 시킨 실행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수권 엑스트라이버 대표는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여행 준비 및 실행에 들어가는 다양한 수고를 덜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현지 가이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패키지 여행 선호도가 높은 30~40대를 비롯해 보다 다양한 계층에서 더욱 쉽고 편하게 패키지 여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