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5% “텃세 겪었다”

      2017.11.21 13:29   수정 : 2017.11.21 13:29기사원문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사내 텃세를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느끼는 텃세는 스스로해보라며 자료를 공유하지 않는 행동이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텃세’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84.6%는 ‘기존 직원들의 텃세를 경험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텃세를 느낀 때는 ‘신입직 입사’라는 의견이 61.3%, ‘경력직 입사’ 38.7%였다.


‘텃세를 부린다고 느낀 상황’으로는 ‘스스로 해보라며 자료를 공유하지 않을 때(42.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텃세 때문에 퇴사 또는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75.8%나 됐다. ‘텃세를 극복하는 노하우(복수응답)’는 ‘업무성과로 승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라는 답변이 23%로 가장 많았다.

‘새로운 조직과 업무에 적응하는데 텃세가 어떤 영향을 끼쳤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2.9%가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답했는데 ‘매우 부정적인 영향’43.9%, ‘약간 부정적인 영향’ 39%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사내 텃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의 52%는 ‘빠른 시간 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텃세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스스로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31%, ‘새로운 조직에 입사했다면 감수하는 것이 당연하다’ 16.7%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환경 또는 조직에 적응하는 기간’을 물었다.
‘3개월~6개월’이라는 답변이 48.7%로 가장 많았으며 ‘1개월~3개월(28.4%)’, ‘6개월~1년(11%)’, ‘1개월 미만(7.1%)’ 순이었고 ‘1년 이상’이라는 답변도 4.8%나 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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