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험표 보여주면 호텔 식사 무료예요

      2017.11.23 18:13   수정 : 2017.11.23 18:13기사원문

부산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지친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23일 부산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마트.호텔 등 지역 유통업계들이 수험생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각 점별로 수험생을 위한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과 부모님의 진로 고민을 돕기 위한 '2018년 입시전략 토크 콘서트'를 9층 엘아레나 광장에서 연다. 롯데 광복점과 동래점은 오는 26일까지 각각 '수험생께 드리는 특별한 혜택'과 '내딸, 아들! 수고했데이(DAY)' 행사를 실시한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은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테마로 다이닝펍 오킴스, 뷔페레스토랑 까밀리아, 한식당 셔블에서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준비했다. 탁 트인 해운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오킴스, 까밀리아, 셔블에서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험생 동반 성인 3인 이상 식사 시 수험생 1인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레스토랑 방문 시 현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고 해당 기간 중 토요일은 제외된다. 레스토랑 별 대상 메뉴는 까밀리아는 런치.디너 모두 해당되며, 오킴스는 셰프 스페셜 코스요리가, 셔블은 반상차림 및 코스요리 이용 시 적용된다.

부산롯데호텔 뷔페 라세느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을 포함해 2인 이상 8인 이하로 구성된 테이블 1개당 수험생 본인 2인에 한해 이용 가격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주중.주말, 점심.저녁 이용 시 모두 적용 가능하다. 단, 수험생 본인이 올해 수능에 응시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수험표 혹은 학생증을 제시해야 한다.

관광 관련 업계들도 수능을 마치고 가족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수험생과 가족에게 KTX(경강선 제외)와 관광전용열차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KTX 할인은 월~목요일(공휴일, 설 특별수송 기간 제외)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을 포함해 편도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남도해양관광열차, 협곡열차 등 국내 5대 권역을 대표하는 관광전용열차의 경우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3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정동진~삼척 구간의 해안 길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는 20%, 곡성 강빛마을 펜션 30%, 고품격 레일크루즈 해랑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도 증정한다. 수험생 KTX 특별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수험표를 소지하고 주요 역의 여행센터를 방문해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며, 관광전용열차의 경우 전국 어느 역에서든 구입 가능하다.


부산의 한 유통업계 마케팅 담당자는 "수능 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학업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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