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북아 관광 휴양 중심도시로 뜬다
2017.11.26 07:00
수정 : 2017.11.26 07:00기사원문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에 복합리조트 3곳과 대규모 휴양시설이 잇달아 들어서 인천시가 동북아 관광 휴양 중심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영종도에 2021년까지 복합리조트 3곳이 들어서고 강화도에 의료관광 및 힐링시설인 강화휴먼시티가 건립된다.
영종도에는 현재 개장해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 조만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 등 3개의 복합리조트가 완공됐거나 완공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3만㎡에 이미 완공된 카지노와 호텔 외에 실내공연장, 플라자 등을 추가로 건설한다. 시저스코리아는 지난 9월 착공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단계로 7400억원을 들여 3만8300㎡에 카지노, 호텔, 야외공연장, 컨퍼런스 센터 등을 건립한다.
인스파이어는 1단계로 중구 운서동 2955일대 국제업무지역 105만8000㎡에 2020년 말까지 1조8000억원이 투입돼 총 건축연면적 40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2∼3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연면적 2만400㎡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3개, 2000석 규모의 대형 컨벤션, 1만5000석의 실내 공연장, 2만5000㎡의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이들 3개의 리조트가 완공되면 영종도는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도시가 된다. 여기에 내년 1월 2단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게 되면 동북·동남아시아 관광객의 인천 방문이 한층 수월해 지게 된다.
또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도에 대규모 의료관광, 힐링시설인 강화휴먼메디시티가 건립된다.
강화휴먼메디시티는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파나핀토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화도 남단 9.04㎢의 부지에 의료관광, 휴양을 테마로 조성된다.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강화도간 교량 건설 사업도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 인프라, 대규모 럭셔리 복합리조트, 영종도에서 가까운 역사 유적의 보고 강화도 등은 영종도를 동북아 관광 문화산업의 중심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 시장은 “이들 3개 리조트가 모두 개장하면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 6조3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4만여명의 고용이 예상된다”며 “리조트가 계획대로 개장할 수 있게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