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넘어 아세안!…경기도 호치민 공략 ‘시동’

      2017.11.24 20:52   수정 : 2017.11.24 20:52기사원문


[의정부=강근주 기자] 베트남의 호치민 시장 공략에 경기도가 적극 나선다. 중국 만리장성을 넘어 아세안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다.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아세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한광섭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베트남의 경제 중심 호치민에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도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제2회 2017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호치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파견된다.


2017 G-FAIR 호치민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 간 열리며, 도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1800개 이상 현지 기업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도 대표단은 27일 G-FAIR 호치민 참가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베트남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열어 대(對) 아세안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도는 이번 ‘호치민 G-FAIR’가 최근 중국과의 무역 갈등 및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대응하는 ‘수출 판로 다변화’와 최근 신흥 교역대국으로 떠오른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견단은 작년 열린 제1회 G-FAIR 호치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검증된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더욱 큰 성과를 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는 “중국·미국 등 주요국가에 편중된 무역구조를 개선하고 도내 우수기업의 아세안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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