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추락사고 인천 월미도 테마파크 운영 2일간 중단

      2017.11.27 17:04   수정 : 2017.11.27 17:04기사원문
인천 월미도 테마파크의 운영이 26일 발생한 놀이기구 탑승자 추락사고의 원인조사를 위해 잠정 중단됐다.

27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월미도 테마파크는 추락사고가 발생한 '크레이지 크라운'에 대해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다른 놀이기구도 27~28일 이틀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크레이지 크라운에서는 26일 오후 5시 53분께 20대 초반 남녀 2명이 놀이기구를 타다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타박상과 골절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놀이기구의 한 축이 분리된 사실을 발견하고 기계 결함 여부와 운영사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구는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키로 했다.


크레이지 크라운은 문어 다리 형태의 탑승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놀이기구다. 이 놀이기구는 2009년에 설치됐으며 올해 정기검사를 8일 앞두고 사고가 났다.


한편 월미도 테마파크에는 놀이기구 23종 24대가 갖춰져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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