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도와 '인연마케팅' 본격 추진
2017.11.29 14:18
수정 : 2017.11.29 14:18기사원문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13억 인구의 거대시장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한 관광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김해시는 지난 25일부터 1박2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인도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인도 UP주정부를 상대로 교류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2000년 전 고대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의 스토리를 관광 상품으로 포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또 문화관광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대표단을 인도 UP주 주청사에 파견, 문화와 관광, 농업, 경제,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교류협력 하기로 합의했다. 김해시와 인도 UP주는 올해 안으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도 UP주 방문은 지난달 28일 허왕후 신행길축제에 참가한 UP주 대표단이 상호교류에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추진됐다.
김미경 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을 대체할 신규 시장의 개척 등 국내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