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동향 "10월 성장경로 소폭 상회할 것..물가 점차 수요측 압력 증대"

      2017.11.30 11:06   수정 : 2017.11.30 11:06기사원문
한국은행은 30일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앞으로 국내경제 성장흐름은 소비 및 설비투자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 회복세 확대 등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0월 성장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대중 교역여건 개선세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세이프가드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구체화,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은 하방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도시가스요금 인하 등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겠으나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점차 물가목표 수준에 근접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선 "견실한 성장흐름이 이어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은은 "10월 중에는 추석연휴 전 선수요,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국내 경기가 일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조적으로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설비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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