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지하철 9호선 고장? 운전미숙에 의한 인적장애”
2017.12.01 13:20
수정 : 2017.12.01 13:20기사원문
서울9호선운영 노동조합은 부분 파업 첫 날 열차가 지연 운행된 것은 차량 자체의 문제가 아닌 운전미숙에 의한 인적장애라고 1일 주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3분, 7시 25분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신논현 방면으로 가는 급행열차의 출입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차고지로 회송됐다. 승객을 태우고 다음 목적지로 가야 하는 열차가 다시 차량기지로 돌아가면서 열차 운행은 차례로 지연돼 9호선 내 혼잡도는 극심해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오전 5시 53분께 종합운동장행 급행열차가 차량기지 출발 후 운전미숙으로 정위치 정차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대편 승강장의 출입문을 잘못 열어 고객이 탑승하지 못했다”면서 “메트로 퇴직기관사 출신인 대체기관사의 운전미숙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전 7시 25분께 종합운동장행 급행열차가 기지에서 출고시 운전모드 취급 미숙으로 영업운행을 못하고 회송했다”며 “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열차는 차질없이 100% 정상운행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거짓말이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