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대통령 표창 받는다

      2017.12.04 11:00   수정 : 2017.12.04 11:00기사원문
게임 '검은사막'으로 잘알려진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김대일 이사회 의장이 해외진출유공 포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김대일 의장을 비롯한 6명(건)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올 한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기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대상으로 콘텐츠 산업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분야 시상식이다.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27명(건)이 수상한다. 이 가운데 대통령 표창은 6명(건)이다.
수상작은 콘텐츠 수출 실적, 문화교류와 산업 발전 기여도, 콘텐츠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먼저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김대일 의장은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개발을 총괄하고 중국, 일본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에 게임을 수출해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펄어비스는 내년에는 '검은사막' 기반의 모바일게임도 개발, 한류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방시혁 대표는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켜 올해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상 수상 등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엄마까투리'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이 작품은 경상북도와 안동시 등이 힘을 합쳐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 중심의 국내 캐릭터 시장 환경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캐릭터의 지평을 넓힌 '캐리와친구들'이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 외에도 '썰전'을 통해 시사와 예능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방송 장르를 제시하며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인 이동희 책임피디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자인 삼화네트웍스 안제현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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