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하는 공기업
2017.12.05 19:24
수정 : 2017.12.05 19:24기사원문
공기업들이 이웃 사랑 실천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김장 나눔 행사, 연탄 나눔 행사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일손 보태기와 성금 전달을 통한 나눔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잇따라
5일 공기업들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복구 지원은 물론 김장.연탄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도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1억원의 성금을 또전달했다.
한국동서발전은 포항시청을 방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으로 준비한 이불매트, 수건, 양말 등 1500만원 상당 물품과 8500만원 회사기부금 등 총 1억원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포항시에 피해복구 성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한전KPS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포항 지진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각각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포항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모은 성금 1000만원을 포항시 지진피해 사랑나눔접수처에 전달했다.
■연말 맞아 이웃 사랑 실천 다채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한국국토정보공사,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 1만장을 후원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3개 기관 임직원 50여 명은 연탄 600장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2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나머지 9400장은 전북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필요한 가구에 배달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들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지난달 원주시 소초면 교항1리에서 직원 약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버무림' 행사를 개최했다. '행복버무림'은 자매결연 마을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배추, 무, 고추 등 농산물을 직접 기르고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광물공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김영민 사장을 비롯해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원주시을) 등 지역인사들도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치 500포기는 복지관과 소초면사무소 등에 전달했다. 광물공사는 2012년부터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농촌마을을 후원하고 지역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9월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도 울산숙련기술연합회과 함께 울산 남구 문수실버복지관에서 지역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 기관은 이날 제과.제빵 간식제공, 방충망 교체, 피부미용, 이.미용, 의상수선, 칼갈이, 장수사진 촬영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