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고용주 모두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 겪어'

      2017.12.07 08:49   수정 : 2017.12.07 08:49기사원문

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 10명 중 6명은 근무 중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함에서 더 나아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아르바이트생 645명과 고용주 136명을 대상으로 ‘세대차이 느낀 적 있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알바생 84.2%와 고용주 83.8%가 근무 중 서로에게 세대차이를 경험 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세대차이를 느낀 상황을 묻자 알바생의 33.9%가 “대화 주제가 다를 때”라고 말했으며, 이어 “업무방식이 다를 때(25.3%)”, “고민하는 내용이 다를 때(12.9%)”, “급식체 등 유행어를 모를때(6.9%)”, “생활패턴이 다를 때(5.6%)”, “아이돌 이름을 모를 때(5.5%)”, “버카(버스카드)등 줄임말을 모를 때(4.3%)”, “유행스타일을 모를 때(4.2%)”, “사용하는 앱이 다를 때(1.4%)“ 순으로 답했다.


고용주가 세대차이를 느끼는 상황도 알바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용주가 알바생과 세대차이를 느끼는 상황 1,2위 역시 “대화 주제가 다를 때(21.8%)”, “업무방식이 다를 때(16.5%)”였다.

기타 상황으로는 “아이돌 이름을 모를 때(13.1%)”, “급식체 등 유행어가 다를 때(13.1%), “생활패턴이 다를 때(11.2%)”, “고민하는 내용이 다를 때(9.7%)”, “버카(버스카드)등 줄임말을 모를 때(7.8%)”, “사용하는 앱이 다를 때(4.4%)”, “유행스타일을 모를 때(2.4)” 등이 있었다.

알바생과 고용주 모두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알바생 63.4%와 고용주 63.2%가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경험했으며, 이들이 공통으로 꼽은 불편한 상황 1위는 “사고방식이 달라 매사 조심스러움(알바생 44.7% 고용주 44.2%)이었다.

이어 “공감대 형성이 어려움(알바생 22.4%, 고용주 22.1%)”, “말을 한번에 알아듣지 못함(알바생 17.2% 고용주 20%)”, “아예 말 거는 것을 피하게 됨(알바생 11.6% 고용주 9.5%)”, “기타(알바생 4% 고용주 4.2%)”순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알바생, 고용주 각각 54.6%, 53.7%를 차지 했으며, “아주 많이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알바생, 고용주 각각 10.5%, 13.9%나 됐다.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알바생 34.9%, 고용주 32.3%에 불과했다.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고용주가 알바생보다 더 많이 기울이고 있었다.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한 적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전체의 59.8%인데 반해 고용주는 전체의 75%에 달했다.


알바생은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한다(48.7%)”,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22.6%)”, “대화시간을 늘린다(16.3%)”, “기타(7.7%)”, “유행어를 배워본다(4.7%)” 순으로, 고용주는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한다(33.9%)”,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28.4%)”, “대화시간을 늘린다(22.9%)”, “유행어를 배워본다(8.3%)”, “기타(6.4%)” 순으로 극복 노력을 한 적 있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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