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혁신 R&D 5년간 170억 투자

      2017.12.07 17:31   수정 : 2017.12.07 17:31기사원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내년부터 5년간 17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가 유통산업 분야에 별도의 R&D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7일 산업부는 신규 R&D 예산은 상품.구매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가상.증강 현실 쇼핑 등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망과제에 지원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유통기업들의 신기술 도입과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유통·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50여차례에 걸친 수요조사 및 기술매칭 회의, 융합신기술 설명회를 통해 업계의 수요도가 높고 유망한 10개 후보과제를 발굴했다.


대표적 개발과제는 △대.중소 유통.제조 업체가 공동 활용하는 상품정보 표준화 및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마케팅 및 매장 관리 △무인점포 구현을 위한 지능형 매장 자동관리 기술 △지능형 반품관리 시스템 구축 기술 △가상현실(VR) 기반 유통 플랫폼 개발 및 3D 상품 콘텐츠 제작 기술 △혼합현실(MR) 기반의 가상 매장 구현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 △안면인식 및 스마트센서 기술 융합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의 맞춤형 마케팅 지원기술 등이다.


산업부는 8일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통합 포럼을 열어 이 같은 투자계획과 그간의 운영성과 등을 밝힐 계획이다.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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