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겨울을 제대로” 제주 겨울축제에 ‘흠뻑’

      2017.12.10 09:10   수정 : 2017.12.10 13:47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제주윈터 페스티벌, 동백축제, 성산일출축제,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 탐라국 입춘굿놀이, 들불축제…. 올 겨울 제주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겨울축제가 잇따라 마련된다.

제주도.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8 제주 윈터 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스노우월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겨울 테마 체험 프로그램이다. 한라산 어리목 행사장에서는 사계절 눈썰매와 스노우 범퍼카, 미니 스포츠, 야외 체험활동 등을 등을 즐길 수 있다.


‘스노우시티’는 제주시 원도심(칠성로 상점가 )을 중심으로 겨울 문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곳에선 대형 트리와 눈사람 포토존, 크리스마스 거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눈꽃마을’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과 이중섭 거리 등에서 트리와 한라봉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휴애리㈜는 오는 17일까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2017 제주 휴애리 동백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동백 숲과 동백정원, 동백 오름길, 동백꽃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을 주제로 제25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소인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한국생태관광 10선, 한국관광 50년 기네스 12선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제주의 랜드마크다.

이번 축제에는 성산일출축제에는 세계 지질공원 탐방, 마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성산10경 탐방, 노래자랑, 퍼레이드, 해녀물질공연,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야시장,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특히 2000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축제기간 성산일출봉 분화구 개방을 추진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겨울 바다에서 펼쳐지는 이색 축제인 제18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내년 1월 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차가운 겨울 바닷물 속에서 묵은해의 흔적을 씻어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게 된다. 주최 측은 겨울 바다에 뛰어들면 일년 내내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한해를 보낼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2018 무술년 탐라국 입춘굿놀이(제주시.제주민예총 공동 주최)는 내년 2월 2일~4일 제주목관아와 제주시 옛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입춘굿은 '신들의 고향' 제주 신들이 역할과 임무가 바뀌는 '신구간'(新舊間)이 끝나고 새로운 신들이 좌정하는 ‘새 철 드는 날(입춘)’에 민·관·무(巫)가 하나 돼 벌였던 축제다.

2018 제21회 제주 들불축제가 내년 3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다. 제주시는 제21회 제주 들불축제를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다’를 주제로 내년 3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성화 봉송 채화행사도 연계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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