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임성재, PGA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공동 선두

      2017.12.10 11:17   수정 : 2017.12.10 13:28기사원문
임성재(19)가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 주 챈들러의 훨윈드 골프클럽 데빌스 크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날 9타를 줄인 리 멕코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9홀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 13번,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3개홀에서 4타를 줄였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화룡점정을 찍으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임성재가 만약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하면 내년 웹닷컴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된다. 2~10위는 초반 12경기, 11~45위는 초반 8경기에 나갈 수 있다. 나머지 순위는 컨디셔널 시드(조건부 출전권)가 주어진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에 KPGA코리안투어 최연소 프로로 데뷔한 임성재는 올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상금랭킹 12위에 오른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기대주다.

2011년에 PGA투어 진출했으나 연착륙에 성공하지 못하고 국내에 복귀해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 김비오(27·호반건설)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42위(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인 장이근(24)은 3타를 줄였으나 전날 공동 32위에서 공동 46위(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순위가 밀렸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리차드 리(27)는 5타를 줄여 공동 71위(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 2014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인 양건(24)은 공동 106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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