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I 이틀째 1%대↑…나이지 파업예고 + 中 원유수입 급증

      2017.12.11 05:38   수정 : 2017.12.11 05:38기사원문
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넘치는 호재 속에 이틀 연속 1% 넘게 올랐다. 나이지리아 석유노조 파업 가능성과 중국 원유수입 증가 소식 덕분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인한 공급차질 우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WTI 1월물은 전장보다 67센트(1.18%) 오른 배럴당 57.36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브렌트유는 1.20달러(1.93%) 상승한 배럴당 63.4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1월 원유수입이 일평균 901만배럴로 늘며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일평균 730만배럴을 기록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중국이 결국 미국을 제치고 올해 최대 원유수입국으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석유노조 한 곳이 대규모 노동자 해고에 반발해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예멘을 34년간 총치해온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반군에 살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유혈사태가 격화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한층 고조됐다.


반면 이번 주 미국 원유 시추공 수가 3주 연속 늘었다고 에너지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밝혔다. 지난주보다 2개 늘어난 751개로 집계됐다.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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