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키 컸지만 뚱보 늘었다…흡연율↓ 스트레스↑
2017.12.12 12:00
수정 : 2017.12.12 12:25기사원문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청소년들의 체격이 향상되고 있다.
섭취하는 음식 탓이 컸다. 채소는 여전히 청소년들이 싫어하는 음식이었다. 고2학생의 채소섭취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특히 2016년 고2 여학생이 11%로 매우 낮았다. 반면 탄산음료 섭취율은 중고생 모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중고생 흡연율은 2005년 11.8%에서 2016년 6.3%로 감소했다. 고2남학생 음주율 역시 2005년 49%에서 2016년 25.9%로 줄었고, 고2여학생도 같은 기간 45.2%에서 18.7%로 감소했다.
수면이 부족한 것은 여전했다. 수면충족률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낮으며, 중2남학생이 2005년 33.3%에서 2016년 43.8%로 증가한데 비해 고2여학생은 21.4%에서 13.7%로 하락했다. 스트레스인지율이나 우울감경험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2016년 고2여학생의 스트레스인지율은 49.8%로 여전히 높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