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우유 다양한 효능 알리는 포럼 개최
2017.12.13 15:10
수정 : 2017.12.13 15:10기사원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주관한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낙농가와 유업체를 비롯해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우유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자조금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개하는 주제발표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주제 발표는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의 ‘한의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유’ ▲가천대학교 강기성·이해정 교수의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 ▲충남대학교 김기광 교수의 ‘우유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염창섭 원장은 성장치료,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탈모 환자들에게 우유 섭취를 적극 권장했다. 염 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예부터 선조들은 우유가 원기회복, 장운동, 위 건강,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라 여겨 타락죽 등 요리로 활용해 우유를 섭취했다. 칼슘, 단백질, 각종 비타민과 마그네슘 등이 있어 뼈와 치아 건강, 피부건강, 불면증 개선, 피로회복, 치매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다.
강기성·이해정 교수팀은 청소년의 우유 섭취와 복부비만 유병률,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 발생률을 비롯해 우유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우유 섭취와 비만의 위험도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우유·비만 중재연구’ 임상시험 결과다.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우유군)이 일반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대조군)보다 상대적으로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가 낮았고, 영양소 섭취량에 있어서도 단백질 손실이 적고, 칼슘, 리보플라빈 등의 수치는 증가한 것. 다이어트 시 우유를 섭취하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건강한 체중감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다이어트에 우유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은 것이다.
충남대학교 김기광 교수는 ‘우유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 결과를 통해 우유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우유 속 알파-카제인, 베타-락토글로블린, 비타민 E 등의 성분은 노화의 주요 원인인 세포 스트레스, 활성산소, 근육 약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유의 속에는 세포 노화 억제, 근육 분화 촉진, 세포 스트레스를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우유는 성장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령층, 노화 예방을 원하는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우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유에 대한 새로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