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 가치창출 지역 프랜차이즈 '가치가게' 론칭

      2017.12.14 14:33   수정 : 2017.12.14 14:36기사원문
부산시가 상업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응용,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같이 하는 '가치가게'라는 지역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 첫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이번에 론칭한 지역 프랜차이즈 네이밍 '가치가게'를 알리기 위해 15~17일 광복로 일대에서 오후 7~9시 매시간 정각 30분간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프랜차이즈본부를 육성·지원하고 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을 희망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맹비, 교육비 50%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다 △BI디자인 △인테리어 가이드 △웹디자인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을 지원받은 총 14개 프랜차이즈 기업은 각 업체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소셜(social) 미션을 병행, 기존 상업적 프랜차이즈와의 차별성을 가진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가치가게' 브랜드는 네이밍 선정에서부터 시민들의 공감과 친화적 이미지를 위해 공모를 통한 총 337개 응모작 중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를 모토로 새롭게 선보이는 '가치가게'에 선정된 기업은 총 14개 업체다.

지난해 △달가 △수제과일청 담아요 △마포본가곱창 △발효주방 △고손컴퍼니 △개구리반찬 등 6개 업체와 올해 △자연에 믈드리다 △39℃락 △JUST FRESH by BETTER MONDAY △교토돈부리 △부산핫바다704 △파총총 △와닭꼬치 △올차 등 8개 기업이다.

이들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이달 초 결식아동들을 위해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남구청과 체결한 청년 창업기업인 수제도시락 전문점 '39℃락'과 감천문화마을 꽃차협동조합과 함께 취약계층 일자리를 연계, 인근 화훼업체와 식용 꽃 수매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올차'가 있다.

부산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부산디자인센터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가치가게'의 의미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시민참여 온·오프라인 런칭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가치가게' 브랜드를 확대하고 홍보해 취업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취·창업 진입장벽을 낮추어 나가기로 했다.

각 '가치가게' 인증 업체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가치가게' 공동 브랜드를 통해 프랜차이즈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가치가게'를 알리는 이벤트를 시민과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 프랜차이즈 인식 변화와 지역사회의 긍정적 파급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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