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을 명품으로… 5개 브랜드 신제품 개발

      2017.12.19 17:55   수정 : 2017.12.19 17:55기사원문
부산시가 '부산 신발'을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최근 '2017 우리브랜드 신발명품화사업'을 통해 ㈜트렉스타 등 5개 브랜드의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브랜드 신발명품화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부산 소재 자체브랜드를 가진 신발기업을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방식에 변화를 둬 새로운 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명품화 개발 지원(R&D)'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비R&D)'으로 나눠 추진했다.

올해 추진된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명품화 개발 지원은 ㈜트렉스타의 '트렉스타(Treksta)' 브랜드로 사용자 기호에 따라 디자인과 색상을 자유롭게 변경해 착용 할 수 있는 신발이다. 이 제품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또 ㈜성신신소재 '토앤토(TAW&TOE)'는 그린탄성 소재 기반의 다이렉트(Direct) 사출 공정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신발을 개발했다.

사업화 지원은 ㈜이너스코리아의 '케이아이(KI)' 브랜드로 사용자 맞춤 조립신발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조립신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미국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 먼저 출시해 일주일만에 목표액인 3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부터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나노텍세라믹스의 '스티코(STICO)'는 안전성이 확보된 경량 조리용 신발의 사업화를 위해 국내 41개 대리점과 16개국 수출망을 통해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트레이드유니언의 '홀스코어(HORSECORE)'는 승마화와 패션화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발한 승마부츠 스타일의 캐주얼 앵클부츠를 유럽시장 판매망으로 수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2시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2017 우리브랜드 신발명품화사업 참여 5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신제품 개발 완료를 알리는 '최종평가보고회'를 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평가보고회는 개발된 제품을 최종점검하는 자리로, 참여 기업.기관 책임자의 발표와 평가위원회의 조언을 통해 부산신발이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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