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 폐광지역 신규 공기업 ‘폐광지역 경제개발센터’ 설립 추진 가시화.

      2017.12.20 11:03   수정 : 2017.12.20 11:06기사원문
[춘천 ·영월·태백· 삼척 ·정선=서정욱 기자] 폐광지역 경제개발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한 용역 보고회가 지난 19일 영월군에서 폐광지역 4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일 강원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강원랜드 자회사와 출자회사 총 3089억원 투자액 중 1871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해 부실경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강원연구원은 폐광지역경제개발센터 설립 추진주체에 대한 2개 안을 제시했다.



1안은 국무총리실 주도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 또는 기관이 추진 주제가 되는 방안이고, 대통령 직속 전담기구를 신설하는 2안이 제시됐으나 강원연구원은 1안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1단계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폐특법을 정비하고 정부조직을 마련하며, 2단계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폐광지역 미래 기본계획수립과 지자체 기존 추진 사업에 대한 재진단, 3단계는 대규모 민자사업 추진과 폐광지역 미래 새로운 발전방향계획 수립 안을 제시했다.

폐광지역경제개발 센터 설립을 위한 사업재원은 강원랜드에서 발생하는 국비, 관광기금,유보금 등을 활용하여 재원을 운영한다는 계획안을 내놨다.

강원연구원 이원학 박사는 “현재 페특법은 있으나 정부 관심이 안되고 있어 1안으로의 추진이 필요며, 이에 강원남부 폐광지역 4개 자치단체장들은 이번 안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강원랜드의 시장형공기업 전환시 새만금개발공사와 같은 직접개발기관설립해 폐광지역 전반의 경제진흥관련 사업을 전담하여 직접개발할 수 있는 폐광지역경제개발센터 신규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폐광지역경제개발센터는 해외폐광지역경제협력사업과 페광지역 역사기록관리사업, 헬스케어항노화힐링사업, 영어교육단지조성사업, 첨단과학단지조성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이경우, 강원랜드는 카지노와 리조트업만 특화한 공기업기관으로 사업영역을 축소운용하게 된다.


강원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시장형 공기업 전환 경우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처럼 강원랜드가 핵심사업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관련 법과 정관을 수정하여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연구원은 내년 1월초까지 강원남부 발전을 위한 새로운 ‘폐광지역경제개발센터’ 공기업 설립 보고서를 마무리 하고, 늦어도 1월 중에 도지사와 폐광지역 시장 군수,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나 도에서 공청회를 연다는 방침이어서 강원랜드의 신규 공기업 탄생이 주목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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