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화려한 소울 음악의 진수 With 브아솔 코러스
2017.12.22 18:01
수정 : 2017.12.22 18:01기사원문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이 또 한 번 차트 점령을 예고했다.
나얼은 22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글로리아(Gloria)'를 발표했다. 지난 달 '기억의 빈자리'를 통해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의 시작을 알린 나얼은 두 번째 리드 싱글 '글로리아' 또한 연내 공개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곡들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글로리아'는 1976년 인챈트먼트(Enchantment)가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나얼은 소울 음악에 대한 열정과 오마주를 이번 '글로리아'에 온전히 담아냈다. 특히 화려한 테크닉과 애드리브가 '기억의 빈자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준다.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 영준, 성훈이 코러스로 참여했다는 것. 오랜만에 듣는 네 사람의 완벽한 화음이 반가움까지 자아낸다. 나얼은 소울 보컬의 진수를 담아냈고, 정엽, 영준, 성훈의 서포트가 더해져 깊이를 한층 끌어올렸다.
원곡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번안 없이 영어 가사로 구성됐다. "Gloria. My Gloria"로 시작되는 익숙한 노래가 나얼의 목소리와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미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 역시 원곡의 재해석을 한층 더 의미 있게 한다.
앞서 '기억의 빈자리' 발매 이후 나얼은 팬카페를 통해 "양질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한 장의 앨범을 만드는 일은 정말 어렵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고 신곡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실제로 '글로리아' 녹음 중 나얼이 힘들어했다는 비화가 알려지기도 했다. 이런 고민과 고생둘이 특별한 소울 음악으로 만들어졌다. '기억의 빈자리'와 '글로리아'까지 듣고 나니 나얼의 '사운드 독트린(Sound Doctrine)' 풀 앨범에 실릴 곡들이 더 기다려진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