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강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자메이카 신혼여행지는
2017.12.30 10:18
수정 : 2017.12.30 10:18기사원문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잊지 못할 허니문 준비로 분주해진다. 신혼 살림 준비는 물론 정신 없이 바쁠 예식 당일을 생각하면 모든 피로를 달래줄 온기 가득한 남쪽 나라로 떠나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자메이카관광청이 이들의 마음을 녹여줄 따스한 카리브해 휴양지인 자메이카의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했다.
■단 둘을 위한 열정의 세레나데…포트 안토니오의 ‘지잼 스튜디오’
하객이 모두 모인 결혼식에서 새 출발을 축복하는 노래를 선사 받았다면, 신혼 여행지에서는 서로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 블루마운틴 인근에 위치한 자메이카 동부의 항구도시 포트 안토니오에는 레코딩 스튜디오 ‘지잼’이 있다. 지잼 스튜디오는 미국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와 영국 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의 음반 녹음 장소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 곳에서는 카리브해의 해안선을 바라보며 레코딩을 할 수 있으며, 녹음 시설이 익숙지 않은 커플을 위해 10년이상의 음반 전문가가 함께한다. 돌아오는 봄,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평생 잊지 못할 둘 만의 음반을 만들어 보자.
■자연이 빚어낸 동굴에서 마주하는 둘만의 로맨스…‘그린 그로토 케이브’
자메이카 북부 디스커버리 베이에 위치한 ‘그린 그로토 케이브’는 오랜 시간 풍파를 견디고 만들어진 아름다운 석회동굴이다. 첩보영화 ‘007 시리즈’ 중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 배역을 맡은 로저 무어의 첫 작품 ‘죽느냐 사느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독특한 모양의 암석, 종유석, 석순이 풍부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인 20달러에 이용 가능하다. 공식 여행가이드를 동반한 보트를 이용해야만 동굴 내 그로토 호수를 방문 할 수 있다.
■소중한 신혼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해줄 다채로운 ‘익스커션’
카리브해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자메이카만의 다이나믹한 익스커션을 즐겨보자. 굳이 익스커션 정보를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몬테고 베이 ‘하얏트 지바 로즈홀’에서는 정글 자전거 투어, 현지 농장 체험 및 일몰 낚시를, 오초리오스 ‘문 팰리스 자메이카 그란데’는 어드벤처 전용 파크에서 즐기는 버기 라이딩, ATV 라이딩과 코노코 폭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