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원 초과자 65만 3천명..직장인 평균급여는 3360만원
2017.12.28 12:00
수정 : 2017.12.28 12:00기사원문
지난해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65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336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8일 발표한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신고자 중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사람은 전년대비 9.6%(5만 7000명) 증가했다.
2012년부터 연봉 1억 초과자는 해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는 소폭 감소했다. 1억원 초과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일반 직장인들의 연봉은 3360만원으로 2015년에 비해 3.5% 늘었다. 평균 급여액은 울산(4096만원), 세종(3888만원), 서울(3781만원)순으로 높았다. 다만 울산만 구조조정 여파로 전년에 비해 6만원 가량 줄었다.
근로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은 근로자도 43.6%로 나왔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1774만명 중 774만명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2014년에는 이 비율이 48.1%까지 올라갔었다. 전년에 비해 3.2%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가량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46조 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8% 늘었다. 이중 총 결정세액은 25조 9045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8.9% 증가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는 평균 종합소득이 2억 90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는 3603명이었다.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 인원은 전년에 비해 2.0% 감소했으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전체(9만 4129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전년에 비해 3.3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주로 전체 출고량은 399만 5000㎘로 전년에 비해 1.9% 감소했다. 맥주의 출고량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소폭 감소했으며 탁주 및 위스키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는 총 56만 3000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