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크레인이 시내버스 덮쳐.. 승객 1명 사망·3명 부상
2017.12.28 12:16
수정 : 2017.12.28 12:16기사원문
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져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크레인 구조물은 중앙버스차로에서 정차돼 있던 650번 시내버스 위로 떨어지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버스 승객과 행인 등 10여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70t짜리 크레인이 5t짜리 굴착기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