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힘들다면…윤종신X정인의 두번째 위로 ‘추위’

      2017.12.28 18:00   수정 : 2017.12.28 18:00기사원문


가수 윤종신과 정인, 배우 배두나와 진선규가 '추위'로 위로를 전했다.
28일 오후 6시 공개된 올해 '월간 윤종신'의 마지막 퍼즐은 정인의 목소리가 채웠다. 지난 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정인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강화성과 함께 작곡한 '월간 윤종신' 2017년 12월호 '추위'에 가창자로 참여하며 매력적인 보컬을 뽐냈다.


윤종신과 정인의 만남에서 짐작할 수 있듯 '추위'는 지난 2012년 '월간 윤종신' 6월호 '오르막길'의 후속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창작자들이 필연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시련과 고난을 추위에 비유한 것. 윤종신은 "고집과 타협 사이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르막길'에서 정인이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면, '추위'에서는 "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 굳이 걷는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은 계속 가라 하네"라며 그 다음 상황을 소개한다. 정인의 담담한 목소리가 애틋하게 다가온다.
정인은 "덜컥 겁이 나서 안주한 걸까. 그냥 좋은 게 좋은 게 아닐까.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너무 아득해"라고 호소하다가도 곡 후반부에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결국 올 거야. 녹듯이"라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가 포근함을 선사한다.
임필성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 속 배두나와 진선규의 열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무 대사 없이 눈빛 만으로 울림이 온전히 전해진다.
진선규는 추위에 떠는 예술가로 분했고, 배두나는 이런 진선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손을 잡으며 곡에 더 몰입하게 한다.
한편 '추위'는 '월간 윤종신' 2017년의 마지막 편이자 정인에게는 미스틱에서의 첫 행보이기도 하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펼쳐질 새로운 '월간 윤종신'과 정인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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