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그 사건의 전준주가 맞지만 편지 창작한 적 없다”

      2017.12.30 16:43   수정 : 2017.12.30 16:43기사원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이 언성을 높여가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낸시랭 왕진진 회장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낸시랭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익명의 고발로 왕진진에 대한 논란이 거세져 부부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발내용 중에는 왕진진 회장이 특수강간범으로 복역했으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내용, 고(故)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의 주범이라는 내용도 보도됐다.
왕진진은 고 장자연의 편지를 자신이 직접 작성한 적이 없으며 “서류상으로 80년생으로 돼 있는 게 맞다. 그러나 실제 나이는 71년 1월 2일 생”이라고 설명했다. “장자연이라는 사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본인이 맞다.
그 사건의 전준주가 맞다”고 인정했다.
이후 왕진진이 장자연의 미공개 편지라 주장한 편지가 공개됐다.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꾸 창작이라고 해서 불쾌한데 이 일로 나는 24시간 CCTV 감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왕진진은 "고 장자연한테 받은 편지가 '창작'이라는 말을 들을 땐 기분이 불쾌했다. 단연코 창작한 적 없다"며 "실제로 장자연에게 받은 게 맞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원본을 빼앗기기도 한 부분이 있다. 이걸 지키기 위해 타 감방에 보관하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다. 형용할 수 없이 힘들었다.
이건 그나마 지킨 것 중 그나마 살려낸 것이다. 이걸 공개한다는 걸 생각지도 않았는데, 제가 온갖 오해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 낸시랭이 오해 받는 걸 볼 수 없어 공개하게 됐다”며 편지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왕진진은 해당 편지를 사법기관에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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