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10대뉴스에 '북핵 위기·미 파리협정 탈퇴' 선정

      2017.12.30 20:12   수정 : 2017.12.30 20:12기사원문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 관영 중앙(CC)TV가 북한의 도발과 한미 당국의 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 악화를 올해 10대 국제뉴스로 정했다.

CCTV는 30일 발표한 '올해 10대 국제뉴스'에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핵실험과 여러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했고, 미국과 한국은 연합군사훈련 수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CCTV는 이어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두 차례나 한반도 주변에 집결하고, 전략 폭격기가 여러 차례 정찰 비행을 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면서 "이 기회를 이용해 미국과 한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CCTV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과 경제협정, 국제기구 탈퇴 선언도 10대 뉴스로 꼽았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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