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2위는 건강... 1위는 '돈'

      2018.01.02 09:15   수정 : 2018.01.02 09:15기사원문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아침 집안에 새 달력을 걸며, 새 날에 대한 소망을 품는 때다. 각자 바라는 소망들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무술년 세대별 소망을 2일 알아봤다.



설문조사는 10대부터 60대까지의 응답자 27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문항은 이들에게 '물질적 여유', '시간적 여유', '정신적 여유', '신체적/정신적 건강', '원활한 인간관계', '입시/졸업', '취업/이직', '이성교제/결혼', '임신/출산', 외모 향상', '지적 능력 향상', '권력/명예 획득', '기타' 등 13개 항목 중 가장 희망하는 바람을 3개 선택하게 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8%가 '돈이나 재화 등 물질적 여유'를 가장 희망하는 새해 소망'으로 꼽아, 올 새해 물질적 풍족을 가장 많이 기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 꼽은 소망은 '신체/정신적 건강'. 다만 연령대별 응답률에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0대·20대가 각각 14.2%, 15.0%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형성한 반면, 50대·60대가21.9%와 21.4%로 높은 바람을 보여줬다. 한 가지 특기할 만한 점은 '건강'을 새해 소망으로 꼽은 세대는 40대에서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인데, 자녀의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부모 세대의 책임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20대 이상의 세대에서는 3위로 '정신적 여유'가 있는 새해를 소망했다. 특히 3-40대가 공히 15.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10대는 입시 등 학업 준비의 노고를 드러내 보이기라도 하려는 듯 '시간적 여유(10.9%)'를 3위로 꼽았다.

4위에서는 세대별 바람이 다소 엇갈렸다.
10대와 60대는 공통적으로 '원활한 인간관계를 희망한다'고 답한 반면, 2040세대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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