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1년만에 바이오 플랫폼 첫 성공사례

      2018.01.02 09:44   수정 : 2018.01.02 09:44기사원문
코디엠이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서 첫 성공을 이뤄냈다.

코디엠은 보유 중인 웰마커바이오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웰마커바이오의 주식 92만5000주를 약 42억원에 매각해 1년 만에 12억원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남은 주식은 3만5000주다. 앞서 코디엠은 2016년 말 서울아산병원 내 연구팀과 공동으로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하고,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코디엠은 국내 연구팀과 회사를 설립할 때 연구자가 대주주가 되는 형태로, 단기간에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추가 투자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기술특례상장 추진과 세컨더리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는 등 단기간에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디엠이 지분 40%를 취득한 신약개발기업 바이오펩은 최근 대형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고, 혈당기기 전문업체 필로시스도 최근 미국 민간보험시장 선두업체인 N사와 1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어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코디엠 관계자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투자차익이 실현되고 있는데 이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대규모 투자와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해외 라이선스 인·아웃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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