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넷플릭스 인수 가능성 40%"

      2018.01.03 07:54   수정 : 2018.01.03 07:54기사원문
■비트코인, 유명 벤처캐피털 투자 소식에 급등
월가의 큰손으로 꼽히는 피터 틸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페이팔 공동 창립자인 틸은 페이스북 초창기 투자자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틸이 이끄는 벤처캐피털 파운더스펀드는 1500만~2500만달러(약 160억~266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현재 보유가치는 수억달러로 불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보다 10% 넘게 오른 1만4800달러 수준이다.

한편 2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의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점유율은 36.1%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만해도 비트코인은 80%를 웃도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급등세가 멈춘데다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P500, 나스닥 사상 최고치…3대 지수 상승 마감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2695.81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2% 높은 2만4824.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1.5% 상승한 7006.90을 나타냈다.

■애플, 넷플릭스 인수 가능성 40%...미디어 ‘공룡’ 탄생할까?
애플(NASDAQ: AAPL)의 넷플릭스(NASDAQ: NFLX) 인수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투자자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할 확률이 40%에 이른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이 인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봤다. 지금까지는 미국 기업들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다시 미국으로 송금할 때 최고 35%의 송환세를 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일회적으로 15.5%의 낮은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애플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마존 타깃 인수할까?
올해 아마존(NASDAQ: AMZN)이 미국 유통기업 타깃(NYSE: TGT)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투자회사 루프벤처스는 두 기업이 같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다 타깃의 많은 매장 수가 아마존과 이상적인 조합을 이룰 수 있다고 봤다. 루프벤처스는 타깃과 아마존이 만나 월마트와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타깃은 지난해 부진한 일부 대형 매장을 폐점하고 소규모 매장을 늘리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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