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시로 북 오후 3시부터 핫라인 개통

      2018.01.03 13:44   수정 : 2018.01.03 13:44기사원문
정부가 이틀째 핫라인으로 북한과 연락을 시도하자 북한이 3일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통로가 개통될 것이라고 했다.

당초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당국간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2일 공개 제의한바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후 28시간만에 나온 회담제의여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정부가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안한 다음날인 3일 오전 9시에 판문점 연락채널로 3번째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무응답이었다.

이후 김 위원장 지시로 3일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이 개통될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잠정폐쇄 이후 막힌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되게 됐다.
향후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조율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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