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첨가물 분류체계 개편

      2018.01.03 13:49   수정 : 2018.01.03 13:49기사원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부터 합성·천연으로 구분해 왔던 식품첨가물의 분류체계를 용도 중심으로 전면 개편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개정 고시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식품첨가물이 제조 기술의 발달로 합성과 천연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보존료, 감미료 등 기술적 효과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사용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31개 용도 중심으로 식품첨가물의 분류체계 개편 △다른 이름(이명), 국제분류번호 등 품목별 기본정보 신설 △사용기준 체계 개선 등이다.



합성·천연으로 구분돼 있던 식품첨가물을 감미료, 산화방지제 등 31개 용도로 분류하고 국내 지정된 613품목에 대해서 주용도를 명시해 식품첨가물 사용 목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첨가물 지정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품목별 성분규격에 이명,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분류번호, 분자식 등의 기본정보를 추가하고,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 40품목 명칭을 영어식 발음으로 통일화했다.

아울러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을 표 형태로 정비해 품목별 사용기준과 주용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산업체가 식품첨가물을 용도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소비자 안심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식품첨가물의 분류체계 개편 사항 등이 반영된 식품첨가물공전 개정판을 1월 중 발간·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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