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참석자 대부분 “점진적 금리인상 지지” 재확인
2018.01.04 05:19
수정 : 2018.01.04 05:19기사원문
3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 대부분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 인상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FOMC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상하는 한편 2018년 금리인상 전망횟수를 세 차례로 유지한 바 있다.
미 경제전망 상하방 리스크를 놓고 논의가 진행된 가운데, 일부 참석자들이 저물가에 우려를 표한 반면 다른 일부 참석자들은 세제개혁이 견고한 성장세를 좀 더 부양해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참석자들이 금리인상 가속을 초래할 만한 몇 가지 위험들을 두고 논의를 벌였는데, 여기에는 재정부양이나 완화적 금융시장 환경 때문에 물가압력이 지나치게 가중될 위험이 포함되어 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2% 목표를 향해 오르지 못하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경제전망 리스크들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향후 물가 전개과정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수익률곡선 평탄화와 관련해 역사적 기준에서 볼 때 이례적 수준은 아니라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였으나, 대여섯 명의 참석자들은 일드커브 정도를 계속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반수의 참석자들은 감세가 소비지출을 끌어올리는 한편, 기업 설비지출도 약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