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사 2곳, 팁스 프로그램 선정...5억 지원

      2018.01.04 09:24   수정 : 2018.01.04 09:24기사원문
부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 2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대학연합기술지주(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성장지원 자금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의 출자회사 중 콜라비팀과 카이아이컴퍼니가 대학연합기술지주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연간 2억5000만원씩 2년간 최대 5억원의 기술창업자금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대학연합기술지주 프로그램은 민간주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정부와 민간투자자가 매칭해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활용해 기술창업을 돕는다.

이번에 선정된 콜라비팀은 이슈 기반의 목적지향형 협업 플랫폼인 '콜라비' 프로그램을 개발, 스타트업과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장 진입 중이다.
대기업 대상으로 프로그램 테스트를 끝내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카이아이컴퍼니는 소아 치과의 맞춤형 치료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다. 서울대 소아치과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임상심리학에 기반한 접근방법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과용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서울시와 치과 주치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전국 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한 뒤 글로벌 콘텐츠 회사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일은 신산업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다"면서 "올해도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기반 기술사업화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기술기반 창업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학연합기술지주는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전형적인 '인큐베이터 및 앤젤투자사'다. 출자회사의 설립과 투자를 주도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혁신창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지원을 하고 있다.
2015년 9월 설립 이래 지금까지 약 64억원 이상의 성장지원 자금을 연계 지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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