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권역별협동번역사업서 대형거점연구소로 선정

      2018.01.04 12:35   수정 : 2018.01.04 14:11기사원문


【전주=이승석 기자】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가 권역별거점연구소협동번역사업에서 전국 유일하게 대형거점연구소로 최종 선정됐다.

4일 전주대에 따르면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2040년까지 장기프로젝트로 매년 6억4000만원의 사업비와 출판비를 지원받아 호남권 문집 등을 번역 발간 연구를 진행한다.

권역별거점연구소협동번역사업은 교육부 산하 한국고전번역원이 주관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제주권 등 4개 권역별 12개(준대형 3개, 중형 3개, 소형 6개) 거점연구소 형태로 진행돼왔고,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지난 2013년에 준대형연구소로 선정된 바 있다.


2010년 4월부터 시작된 권역별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은 산적한 미번역 고전자료를 조기 번역함으로써 고전번역의 획기적 성과증대와 지역의 번역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지역사와 한국학의 보고로 전통문화 유산의 현대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그동안 근현대유학연구단, 율곡정본화사업단, 추안급국안 원문입력 및 DB기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09년에 관찬지리지 국역 ‘여지도서’ 50권, 2013년도 심문기록 국역 ‘추안급국안’ 90권을 출판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변주승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장(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은 “국내·외 학술기관과의 교류 확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고전분야 인재를 양성과 인문학적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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