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린이 안전도시로 거듭난다

      2018.01.04 15:18   수정 : 2018.01.04 15:18기사원문
【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는 올 한해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보육시설 안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관내 만 5세 이하 영유아 인구 8만명 중 58%에 달하는 4만6000명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한 실내공기 질을 확보하기 위해 4억8000만원을 들여 1240개의 어린이집에 각 1~2대씩 총 1614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통학차량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통학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3억원을 투입해 전체 통학차량 총 1200대에 동작감지센서 등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동작감지센서가 설치되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량 내부에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경광등이 깜박이고, 음향장치가 울려 외부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게 된다.

또 어린이집에 3억8000만원의 냉·난방비를 지원하며, 아이들의 영양상태 개선과 깨끗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그간 지원해 오던 취사부 인건비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 조치도 한층 강화한다.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5억1400만원을 투입해 16곳에 대해 보호구역표지판, 보·차도 분리, 과속방지턱, 칼라포장, 횡단보도 등을 설치한다.

또 3억원을 들여 5개 자치구 초등학교 주변 76곳에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등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도시가 광주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도시 모습이다"면서 "주변의 작은 문제라도 행정이 적극 나서 개선함으로써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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