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에코시티 아파트 새집증후군 예방나선다

      2018.01.04 15:15   수정 : 2018.01.04 15:17기사원문

【전주=이승석 기자】전북도는 4일 직속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이 전주 에코시티 등 도내 100세대 이상 대규모 공동주택(아파트)을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대상물질을 검사항목으로 확정하고, 페인트나 건축자재, 접착제 등에서 발생해 피부질환이나 신경독성, 발암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 등 7개 항목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축 아파트 권고기준 7개 검사항목을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48개 항목에 대한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기준항목에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마감재 등에서 배출될 수 있는 미규제 오염물질도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의 저층과 중간층, 고층에 각각 지점을 선정, 30분 이상 환기 후 5시간 밀폐후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다.
검사결과는 해당 시·군에 별도 통보하고 권고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이 검출된 경우 재검사하는 등 도민들이 안심하고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택수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전주 에코시티 등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새집증후군 유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가 우려되는 미규제 오염물질이 검출될 경우 신규 규제 항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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