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경영진 세대교체... 4명 본부장과 준법감시인 1명 선임
2018.01.04 20:13
수정 : 2018.01.04 20:13기사원문
수출입은행은 4일 본부장 4명과 준법감시인 1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환준 신임 본부장은 석유산업금융부장, 금융자문부장 등을 역임한 해외 프로젝트금융 전문가이다. 최성환 전 본부장의 후임으로 프로젝트금융 본부를 맡아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업무에 전력할 예정이다. 양 신임 본부장은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윤희성 신임 본부장은 국제금융부장, 홍보실장, 수은 영국은행 이사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 전문가다. 그는 신덕용 전 본부장의 후임을 맡아 신성장금융본부를 맡아 기업금융 및 신산업 금융지원을 총괄한다. 윤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서울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권우석 신임 본부장은 인사경영지원단장, 기획부장, 자원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기획·여신 전문가이다. 조규열 전 본부장이 그동안 진두지휘해온 해양·구조조정 본부를 맡아 해양금융 및 구조조정 업무를 지휘할 예정이다. 권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벤더빌트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권 본부장은 현재 구조조정 중인 성동조선해양 등 조선업 구조조정 문제를 담당하게 된다.
유승호 신임 본부장은 남북협력총괄부장, 남북경협실장 등을 역임한 남북 경제협력 전문가로, 남북협력본부를 맡아 수은의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유 신임 본부장은 서강대 경제학과 및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임 준법감시인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영조 현 수은 부산지점장을 임명했다. 조영조 신임 준법감시인은 중소중견금융부장, 기업성장지원부장 등 주요 직책을 거쳐 수은 내부 사정에 밝은 준법법무 전문가로 내부통제 업무 통할, 임직원 행동강령 제·개정 및 운영 등 수은의 준법감시 업무를 총괄한다. 수은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17일자로 준법감시인 제도를 도입한바 있으며, 초대 준법감시인으로서 적임자를 찾기 위해 내·외부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하여 왔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