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환 정선 군수에게 듣다.

      2018.01.05 12:53   수정 : 2018.01.05 12:53기사원문
[정선=서정욱 기자] 파인낸셜뉴스는 강원 영서 남부의 정선군의 변화를 이끌어 온 전정환 정선 군수와 신년인터뷰를 통해 정선군의 올해 당면 과제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들었다.

다음은 전 군수와 일문일답.

-취임후 민선 6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6기 동안 군정 활동에 어떤 변화와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민선6기가 출범한지 3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

군민들의 성원 속에 민선6기 가장 큰 지역현안이자 폐광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립병원을 개원과 아리랑 문화의 중심이 될 아리랑센터 개관을 가장 큰 변화로 손꼽을 수 있다.

또한, 우리군의 오랜 염원이며 숙원사업인 정선 제3교 개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만간 착공을 앞두고 있고, 국도 59호선 정선~남면간 공사가 착공되어 지역의 경제 유통망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 점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전 군수가 보는 올해 정선군의 현안 과제는?

▶고령화 문제와 함께 날로 심화되는 저출산 문제는 우리군도 예외가 아니다. 인구감소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인구 증가의 원년으로 삼고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인구정책 전담팀을 신설하겠다.


인구문제는 지역경제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에 우리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특성화시장과 전통김치의 6차 산업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민간이 중심이 되고, 공기업과 지자체가 공동 협력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폐광지역의 자생적 경제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신동읍 한덕철광 일원에 기초과학연구원의 우주입자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민둥산 로프웨이 설치를 위한 민간투자 양해각서 체결 등 우리군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

또, 도암댐 하류권역 환경피해 연구용역을 실시, 도암댐으로 인한 하류지역의 직·간접적 피해가 1조원이 넘는다는 용역결과에 따라 도암댐 유사피해 지자체와 연대해 협의체를 구성하여 피해액 보상과 관련법 개정 촉구 등, 환경피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과 청정 정선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알파인 중봉 경기 개최 군으로서의 준비와 사후 관리 방안은.

▶이제 우리 군에서 오는 2월이면 중봉 알파인 경기가 개최된다. 이에 오는 2월 7일부터 임계면, 여량면, 북평면, 정선읍 등 4개 읍면 56.8km 구간에 대해 성화봉송이 이루어 진다.

특히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와 함께 짚와이어를 타고 세계최고 표고차 325.5m인 정선읍 병방치 정상 607m에서 아시아 최장길이인 1.2km를 시속 120km 속도로 하늘을 날아 내려간다.

군은 안전올림픽 실현을 위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2018 동계올림픽 대비 대테러 훈련실시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

알파인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서 국회에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도록 논의 중에 있다. 부처간 다소 이견이 있는데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천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서 만든 알파인 경기장을 소중히 잘 이용하여 경기장의 일정부분을 보완해서 겨울에는 선수훈련장을 겸한 레저시설과 봄, 여름, 가을에는 생태학습장과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로 활용하게 되면 살아있는 올림픽 유산이 될 것이다.


-경강선 전철의 정선관광에 주는 효과는.

▶이번 동계올림픽 정선 중봉 알파인경기 개최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교통망이 대폭 개선되었다.

경강선 KTX 개통과 나전~진부간 국도 직선화의 효과는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맞춰 출시한 정선 시티투어 상품은 전통시장과 레일바이크 등 지역별 관광지를 연계하여 정선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구절리 벅스랜드와 첨단 전시기법의 도입으로 새로워지는 화암동굴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새해를 맞아 정선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꿈과 미래가 실현되는 역동적인 정선 건설을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정선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방향 설계를 위해 군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정선군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 희망의 시작을 군민 여러분의 화합된 모습과 응집된 힘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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