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성평등,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의 핵심"

      2018.01.05 16:06   수정 : 2018.01.05 16:06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성평등은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의 핵심적인 요소"라며 "사회 곳곳에서 실질적인 성평등이 이뤄지고 일터와 가정에서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새해에는 모두가 함께 더 힘차게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18년 여성계 신년인사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저와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라다운 나라 여성이 만든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여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확대, 일·가정 균형, 여성폭력 범죄 강력 대응 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여성이 마음껏 꿈꾸고 일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여성대표성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사회 각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하다"고 했다.
이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고,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직장 내 성희롱과 같은 여성폭력 범죄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근절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며 지혜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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