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독일형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한다

      2018.01.05 16:33   수정 : 2018.01.05 16:33기사원문

【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올해 지역 중소기업을 작지만 세계에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133억여원의 기업지원 예산을 투입해 판로확보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중소기업을 돕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총 3억원을 투입해 소기업과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기술혁신 R&D역량강화 시제품제작, 생산기반 공정개선,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 기업경영비즈니스, 기업직무 역량강화 지원, 표준화 인증지원 등을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전주형 성장사다리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참여한 기업들의 전체 수출액이 11억4000만원 증가하고, 매출이 30.4%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14.1% 증가하는 등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을 독일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 적극 지원하는 글로벌스타기업 발굴·육성사업과 중소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에 대한 거점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와 중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각각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는 올해 47억원5000만원 등 오는 2019년까지 총 268억원이 투입돼 총 7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지원·복지시설 등을 갖출 전망이다.


올해 34억8000만원 등 오는 2020년까지 총 243억원이 투입되는 전주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도 신성장산업분야 제조업체와 지식산업 관련 업체, 3D프린팅 등 정보통신산업 기업 60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창업카페, 3D프린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는 낙후된 전주 제1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기업환경과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재생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워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판로확보와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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