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시코리아 이달 말 본입찰...예비입찰 2곳

      2018.01.06 06:46   수정 : 2018.01.06 06:46기사원문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케이티시코리아의 본입찰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 예비입찰에는 2곳이 참여해 완주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티시코리아 매각주간사 삼덕회계법인은 예비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오는 25일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본 유치가 가능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진행된 케이티시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는 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케이티시코리아는 약 30년 업력의 비철금속 중계 무역·도매업체다. 100여종의 원자재를 철강·중공업·조선·주물 등을 영위하는 500여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광물가격 급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몰리브덴 가격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톤당 40달러에 거래되던 몰리브덴 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1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몰리브덴 등 합금철 제조·가공·판매 등을 위해 광물자원공사와 세운 합작법인 ‘광양합금철’ 지분을 2010년 세아홀딩스에 처분했다.

지난 2012년 560억원에 달하던 매출은 지난 2016년 53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2015년을 제외하면 매년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케이티시코리아는 지난 9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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