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대표 과학테마파크로 우뚝

      2018.01.07 18:01   수정 : 2018.01.07 18:01기사원문

개관 2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과학관이 동남권 과학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7일 부산과학관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누적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남권 대표 과학테마파크로 자리잡았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위치한 부산과학관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 차별화된 전시콘텐츠와 풍성한 과학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차별화된 전시콘텐츠 제공을 위해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 가상현실(VR)이 접목된 융합 콘텐츠와 실감형 미디어 전시품 등 신규 전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상설전시관에 '중입자가속기치료 시뮬레이터' '로봇물고기'가 신규 제작.설치됐고, '동계스포츠과학특별전'에 스키점프, 스노보드 시뮬레이터 등의 전시물이 새롭게 도입됐다.


올해 상설전시 제2관 선박관에는 실감형 가상현실 체험존이 신규 구축된다. 기존 4D 상영관은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위해 일부 개조되고, 꼬마기차도 전면 교체된다. 재난 대비 가상현실 체험 플랫폼, 전기차 등 생활 속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도 새롭게 도입된다.

부산과학관은 과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흥미를 높이고 온 가족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과학문화행사도 선보인다. 정월대보름맞이 천체과학체험행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 여름밤 가족끼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캠프 '과학관에서 하룻밤', 다양한 메이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헬로 메이커' 등이 마련된다.

카프라 컵 쌓기, 수학 퍼즐, 드림카 메이킹 등 재미있는 무료체험이 가득한 1층 꿈나래동산이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출입문과 실내환경 등의 인테리어가 대폭 개선됐고, 다음달 보드게임 체험공간인 '보드랑'도 구축된다.

부산과학관은 올해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후원과 환경미화, 연탄나눔 등 지역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부산과학관 후원회 후원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1박2일 과학나눔캠프,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 운영, 이동형 과학체험 전시물 개발.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저개발국 과학관 관계자 초청, '청소년 해외 과학탐구여행' 등 국내외 전시교류를 협력해 나간다. 장애 학생들을 위해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에 전시관을 개방하는 '월요특별개관'도 계속 운영한다.


부산과학관 손동운 관장직무대행은 "단순한 전시시설이 아닌 복합과학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행사, 교육은 물론 시설과 운영 면에서도 발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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