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김신영·김영희·신봉선·안영미, ‘셀럽파이브’ 결성

      2018.01.08 10:14   수정 : 2018.01.08 10:14기사원문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신영, 김영희, 신봉선, 안영미가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했다. 놀라운 건 개그 그룹이 아닌, 댄스 그룹이라는 점이다.

셀럽파이브는 일본의 유명한 고등학교 댄스부 TDC(Tomioka Dance Club)의 파워댄스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TDC는 제 10회 일본 고교댄스부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80년대 일본 버블 경제 시절을 연상케하는 화려한 헤어와 의상을 입고 원곡 비트의 두 배 가까운 속도로 격렬한 창작 안무를 소화한다. 수십명의 인원이 음악에 맞춰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셀럽파이브가 결성된 데는 김신영의 공이 컸다. 사실 이 춤은 김신영이 혼자 추려고 계획했던 것인데, 한 명씩 투입되다가 판이 커졌다.
김신영은 "일을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자극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평소에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그러다 TDC에 꽂혔다"며 "아침마다 에너지를 받으려고 이 영상을 보면서 혼자 따라해봤다"고 회상했다.집에서 혼자 추는데 그치지 않고 남들에게도 이 춤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그는 혼자서 일본 토미오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갔다.




김신영은 "댄스부원들을 만나서 '이 춤을 꼭 춰보고 싶다'고 말했고 승낙을 받았다"며 "처음엔 혼자 갔고 두 번째는 희철(슈퍼주니어)이의 도움도 있었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누구 하나 도태되지 않고, 모두 열정적으로 연습에 몰두했다. 이 댄스는 1분만 춰도 땀이 나는 그야말로 '슈퍼 파워 댄스'다. 스스로 '몸치'라 밝힌 김영희는 "내가 춤을 정말 못 춘다. 완전히 지옥 훈련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가장 춤을 잘 추는 멤버로는 안영미를 꼽았다. 그 역시 이에 대해 인정하며 "난 댄싱머신이다. 춤을 좋아한다. '가슴춤'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크게 웃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점도 많다. 안영미는 "스트레스도 풀리고 자신감이 생겼다. 다른 것에 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신영이와 팝핀을 배우자는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무한걸스'를 통해 끈끈한 우정을 나눴던 네 사람에 김영희가 추가되면서 총 5인의 멤버가 꾸려졌다.

이들은 '여자 예능'이 부족한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PD님의 연락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뭔가 보여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것이 첫걸음이다. 우리만의 작은 날갯짓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셀럽파이브는 칼군무를 선보이기 위해 두 달간 매일 피땀을 흘리며 연습했다.

신봉선은 "스케줄 마치고 밤 12시에 모여서 연습을 했다. 그래서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했다"며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다"며 웃었다.

끝으로 김신영은 자신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그냥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다. 정말 멋있게, 제대로 된 춤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