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개띠해' 맞은 부산 유통가, 반려견 관련 수요 증가
2018.01.08 11:03
수정 : 2018.01.08 11:07기사원문
무술년 황금개띠해를 맞은 부산 유통가에 반려견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8일 부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운대 우동의 신세계 센텀시티 8층에 반려견을 위한 수제 먹거리, 맞춤 의류, 제작 가구 등을 판매하는 '모니카 펫샵'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모니카 펫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맞춤 의류는 반려견의 종과 크기에 따라 직접 디자인하고 사이즈 맞춤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니카 펫샵 관계자는 "최근 반려견의 생일파티와 기념일 등을 챙기는 애견인들이 많아져 화려한 파티복과 수제 먹거리를 구입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주말과 연휴를 비롯한 특정 시즌에 '애견호텔' 이용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몰 지하2층에 위치한 '몰리스 펫샵'은 지난달 연말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이어지면서 애견호텔 예약률이 80%를 보였다고 밝혔다.
몰리스 펫샵은 애견호텔뿐만 아니라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용품, 놀이방, 미용·스파, 분양까지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멀티숍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년 대비 20%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각 룸(ROOM)별로 온도 조절과 통풍 시스템을 가동하고, 식사와 배변 처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인과 떨어진 반려견들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최적을 조건을 갖추고자 한다.
몰리스 펫샵 관계자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이나 장거리를 함께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전문성 있고 안전하게 돌봐줄 수 있는 애견호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올해 설 연휴 역시 이용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